오늘의 한약 상식
생강차 :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상백피 [桑白皮] / 뽕나무 뿌리껍질  

뽕나무 뿌리의 껍질을 상백피라고 합니다.
뽕나무 만큼 유용한 작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뽕나무 잎은 桑葉(상엽)이라고 하여 약초로 쓰며 그 열매인 오디, 뽕잎을 먹고 자라는 누에, 누에에 기생하는 동충하초등등 한방에서 매우 유용히 쓰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산 상백피의 실물 모습입니다. 붉으스레한 것이 특징입니다.

뽕나무는 종류가 여럿입니다. 뽕나무Morus alba L 외에 산뽕나무M. bombycis Koidz, 가새뽕M. bombycis. for. dissecta Nakai 등이 있고 모두 한방에서 유용히 쓰입니다. 색상이 노란 구지뽕나무Cudrania tricuspidata Bureau도 있는데, 구지뽕나무는 뽕나무의 일종이라기 보다 다른 한약재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자수"라고 불리우며 별도의 한약재로 취급됩니다.

안쪽 근피가 실한 것이 좋습니다.
아래사진에서 보이는 붉은 색부분이 뿌리껍질의 코르크층인데, 매우 얇아서 별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꼭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거하면 안된다는 의견도 있어 실제로는 그대로 유통됩니다. 제거를 하기가 어렵고 제거를 하면 작업비가 더해져 단가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지요. 안쪽의 근피가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껍고 실한 상백피가 좋습니다.


상백피는 폐열로 인한 해수, 천식을 치료하며 이뇨 작용이 있다. 급성신우염, 허약성부종에 쓰이고 혈압강하 작용이 있으며 코피와 각혈에도 사용한다. 또한 유행성 간염 등에도 쓰인다.약리작용은 진해, 이뇨, 혈압강하, 진정, 진통, 해열, 진경,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