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오미자가 좋습니다.
오미자는 Schisandra chinensis의 열매인데 중국에서는 북오미자라고합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기원이 다른 S. sphenanthera가 있는데 남오미자 또는 서오미자라고 합니다. 오미자는 북오미자를 써야 하며 남오미자는 우월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품족은 북오미자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자생종인 제주도 흑오미자와 남해안 섬지역에서 자라는 오미자는 남오미자로서 원칙적으로는 약용으로 쓰지 않습니다.
오미자는 기후가 냉냉하고 높은 지역의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곳의 오미자의 품질이 좋은데 산기슭에 재배하는 오미자가 밭에 기르는 것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오미자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은 오미자는 오래되면 하얀 곰팡이가 핀다는 것인데 이는 곰팡이가 아니라 오미자 내의 당분이 결정화 된 것입니다. 곶감에 생기는 흰색 분말과 같습니다. 전문용어로는 시상(枾霜)이라고 하지요. 일반인들은 흰색 가루가 많은 오미자를 저급 오미자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 입니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러하니 일부 시장상인들은 하얗게 당분이 핀 오미자에 물을 뿌려 비벼서 색상을 좋게 합니다. 이렇게 물에 세척한 오미자는 유효성분이 소실됩니다. 일반인의 인식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미자는 포도처럼 송이 송이 열리는데 농약을 많이 치는 품목은 아닙니다.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 과실이 완전히 성숙된 때에 채취하여 말린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5년이상된 오미자나무에서 수확한 오미자는 생장이 좋지 않아 알이 작습니다. 3~4년생 오미자 나무에서 열린 오미자가 좋습니다.
중국산 오미자와 국산오미자.
국산은 알이 굵고 붉은 기운이 많은데 수입은 알이 작고 색상이 자주빛이 돕니다.
중국산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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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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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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