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약 상식
율무차 : 식욕조절의 효과가 있고 공복감을 없앤다. 부기를 내리는데도 효과적이다.


 
자초 [紫草] / 지치  

자초(紫草)근은 이름 그대로 자초의 뿌리입니다. 자주빛이 매우 아름다워 염색의 원료로 많이 쓰입니다. 신기하게도 달이면 군청색이 도는데 색의 침전이 강해서 찻잔에까지 색이 베어들 정도입니다. 자초를 캐어낸 후 뿌리를 씻어 말리면 널어 놓은 자국이 자주빛으로 변합니다.

재배자초는 품질이 떨어져서 야생자초를 써야 하는데 갈수록 야생자초를 찾기가 어려워 재배가 대부분 유통되고 있습니다. 귀하다보니 지저분한 것들도 많이 유통되는데, 늦가을 채취된 것들이 가장 실하고 빛깔도 좋습니다.

달인 후 맛을 보면 첫맛이 달짝지근합니다. 오래달이면 구린내가 나는 특성도 있습니다.

건조가 잘 되면 무게가 가벼워지고 잘 부서집니다. 중국산 자초도 유통되는데 우리나라자초와 학명도 다르고 종도 달라서 구분이 갑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자초(紫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토혈·코피·소변 출혈·홍역에 효과가 있고, 화상·동상·습진·발진·피부궤양 등에 소독약으로 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