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래된 진피가 좋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유통되는 진피는 햇진피입니다. 진피라고 통용되는 것은 우리가 먹는 귤의 껍질이 말려서 유통되는 것입니다. 원래 진피는 오래 묵은 것일 수록 좋습니다. 한의사분들이 오래된 진피를 찾으려 백방으로 애쓰시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몇년씩 묵은 것을 써야 한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실제로 오래된 진피는 거의 유통되지 않습니다. 오래된 진피는 색이 어둡고 벌레가 먹어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진피를 구입을 꺼리기 때문에 유통되는 진피는 햇진피가 대부분입니다. 저희도 오래된 진피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햇진피를 보내드립니다. 오래되어 어두운 진피가 좋기 때문에 일부러 상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도 있으니, 차라리 깨끗한 진피를 쓰시는 것이 낫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진피의 유통경로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조림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수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래된 것보다는 깨끗한 신선한 것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유자껍질이나 자몽껍질을 섞어 파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품목입니다. 그리고 귤은 농약을 많이 하는 품목이므로 꼭 센불에 달여 드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농약은 센불에 20분 이상 달이면 분해되어 날아갑니다. 진피는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헛배가 부르고 나른한 증상, 대변이 묽은 증상을 치료한다. 해수, 가래를 없애주며 이뇨작용을 한다. 낭독, 마황, 진피, 오수유, 반하, 지실과 함께 오래될수록 약효가 증가하는 약이다. 약리작용은 정유 성분이 소화기자극, 소화촉진, 거담, 항궤양, 항위액분비, 강심, 혈압상승, 항알레르기, 담즙분비촉진, 자궁평활근억제, 항균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낭독, 마황, 오수유, 반하, 지실과 함께 오래될수록 약효가 증가하는 약이다. 성분 : 휘발성 정유(精油), 헤스페리딘(플라본배당체), 구연산, 비타민 B1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약성 :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약간 자극성이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효능 : 비경·폐경(肺經)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간경·위경(胃經)에도 작용한다. 이기건비(理氣健脾)·조습화담(燥濕化痰) 등의 효능이 있다. ①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헛배가 부르고 나른한 증상, 대변이 묽은 증상을 치료한다. ②해수, 가래를 없애주며 이뇨작용을 한다. ③소화불량에서 나타나는 복창완민(腹脹脘悶：배가 그득해 편하지 못한 것)·식욕부진·오심·구토 등 비위기체(脾胃氣滯)의 증상에 활용된다. ④복부팽만이나 복통이 심할 때는 창출(瘡朮)·후박(厚朴)을 배합하는데 예를 들어 평위산(平胃散)을 사용한다. 구토나 딸꾹질이 심한 경우에는 죽여(竹茹)나 인삼을 배합한다. ⑤비위기허(脾胃氣虛)할 때는 인삼·황기·백출 등을 배합하면 보익(補益)해서 기체(氣滯)가 생기지 않는다. ⑥가래가 많은 기침에도 쓰는데, 진한 백담(白痰)이 많이 나오고 흉복부가 편하지 못한 습담증상에는 진피로 이기화담(理氣化痰：기를 순조롭게 통하게 하여 담음을 없앰)하고 반하(半夏)를 배합하여 조습화담(燥濕化痰：습을 없애서 가래가 생기지 못하게 함)의 효능을 증강시킨다. ⑦기관지염이나 상기도염에 쓰면 가래를 없애주고 기도(氣道)를 확장시키므로 호흡이 편해진다. 약리작용 : 정유 성분이 소화기자극, 소화촉진, 거담, 항궤양, 항위액분비, 강심, 혈압상승, 항알레르기, 담즙분비촉진, 자궁평활근억제, 항균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