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약 상식
오미자 : 여름철에 기운을 돋우어 주는 효과가 있다. 기억력 주의력을 향상시켜 준다.


 
진피[秦皮] / 물푸레나무 껍질  

물푸레 나무의 껍질을 진피(秦皮)라고 합니다.

물푸레나무 껍질이 진피(秦皮)인데 귤껍질 진피(陳皮)와 같이 이름입니다. 따라서 귤껍질 진피와 구별하기 위해 목진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푸레나무 껍질을 물속에 담궈두면 물의 색깔이 파랗게 변하는데 '물푸레 나무'란 이름도 여기에서 기원되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수청목(水靑木)이라고도 부르죠.

주로 남원에서 좋은 물푸레가 많이 생산되는데, 나무의 물리적성질이 워낙 좋아서 예부터 제기를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고, 서양에서는 스키,썰매,야구방망이 등으로 쓰입니다.

물푸레나무의 껍질 즉, 진피는 봄에 나무에 물이 올랐을 때 채취하는데 간혹 나무가공에서 가공 후 버려지는 진피가 유통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피는 열을 내리고 습을 말리는 효능이 있어 이질, 대하, 다래끼, 안구충혈, 동통, 해수, 천식에 쓰이며 진해거담 작용을 한다.
약리작용은 소염, 진통, 요산배설, 진해거담, 억균 작용이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