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길금을 맥아라고 합니다. 맥주의 원료이기도 한 맥아는 미생물의 배양기(培養基)를 조제하는 데도 많이 쓰입니다. 녹말과 같은 당류(糖類), 비타민류가 들어 있으며, 아밀라아제가 강하여 영양제·소화제(디아스타아제 등), 가축의 사료, 엿당의 제조원료 등으로 이용됩니다. 맥아를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의사들도 이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여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의견 1 : 생맥아를 그냥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 볶는 것은 비릿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일 뿐, 태워서 쓰면 디아스 타제가 파괴된다. 의견 2 : 생것으로 쓰면 먹을 때 비리다. 때문에 소화제로 쓸 때는 반드시 가열된 가마에 넣고 약간 볶아서 쓰는 것이 좋다. 볶는 정도는 약재에 붙어 있 는 싹이 약간 노랗게 될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볶고 식혀서 쓴다. 그밖의 목적으로 쓸 때는 생재료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실제로 맥아가 약령시에서 유통되는 것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생맥아를 살짝 볶은 것입니다. 그리고 90%이상의 한의원에서 이를 이용합니다. 결국, 알이 실한 맥아를 태우지 않고 살짝 볶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듯 싶습니다. 1. 알이 굵을 것 2. 쭉정이가 적은 것 3. 오래되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