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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좋은 어성초가 좋습니다.
울릉도·안면도·거제도를 비롯한 남부지역 산 속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데 요즘에는 약재로서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 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본 학자들은 향후 10년간은 어떤 식물도 자라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봄 그 폐허를 뚫고 돋아난 풀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어성초이고 그때부터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어성초는 삼백초과에 속합니다. 그래서 시장사람들은 이것을 삼백초라고도 하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삼백초(Saururus chinensis)는 따로 있습니다.
어성초(魚腥草)는 건조되지 않았을 때 비린내가 많이 나는데 그래서 한자에 고기어를 쓰는 것 같습니다.
푸른색이 도는 어성초가 좋습니다.
너무 웃자란 어성초는 아린 맛이 납니다. 적당히 성장했을 때 채취해야 합니다. 좋은 어성초는 푸른빛이 돕니다.
웃자라면 누렇게 색상이 변합니다. 재배농민들이 근수를 늘이기 위해 일부러 웃키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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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는 모든 열로 인한 종기등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더욱이 인체 내부에 생긴 종기나 곪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양호한 효능이 있어 폐에 생긴 종기나 종양, 담열로 인한 기침이 심한 증상, 피를 토하는 각혈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어성초는 체내에 있는 열을 시원하고 맑게 하는 주요효능이 있는 淸熱藥(청열약)에 속한다. 淸熱藥(청열약)은 성질이 寒凉(한량)하여 淸熱瀉火(청열사화), 解毒(해독), 凉血(양혈), 淸虛熱(청허열) 등의 효능이 있다.
약성 : 잎을 비벼서 부수면 생선비린내가 나며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차다.[辛微寒]
효능 : 청열해독(淸熱解毒), 배농(排膿), 이뇨통림(利尿通淋) ①열을 내리면서 농(膿)을 배출하는 작용이 뛰어나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된다. ②폐렴, 급만성기관지염에 신속한 효과를 보인다. ③장염과 요로감염증에도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보인다. ④열로 인한 종기에 짓찧어 붙인다. ⑤열이 많고 소변을 잘 못 보며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에 쓰인다. ⑥이외에도 최근에는 소아폐병, 장염으로 인한 설사에도 양호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약리작용 :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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