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피는 야자과의 빈랑(Areca catechu L.)의 완숙한 과피로 만든 약재입니다. 전량 중국남부에서 수입되고, 덜핀 것은 비교적 형태가 온전하고 핀 것은 수염처럼 되어 있는데 약효차는 없다고 합니다. 껍질이 매우 단단하므로 첩약 시 잘 절단해서 사용하여야 됩니다. 이 약은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맵고 조금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듯하다.[辛微溫] 대복피는 기를 내려 가슴과 배가 답답한 것, 부종, 창만에 쓰이며 대소변을 잘 보게 한다. 약리작용은 빈랑의 기생충구제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속이 비어 있는 방추형 또는 긴 타원체를 세로로 자른 형체를 나타낸다. 바깥 면은 황갈색으로 세로주름이 있고 엉성한 섬유층으로 덮여 있으며 안쪽 면은 황색이나 어두운 갈색이고 광택이 나며 가는 세로주름이 있다. 꺾은 면은 섬유성이며 횡단면은 엷은 황갈색을 띠는데 확대경으로 보면 섬유군이 엷은 갈색이나 어두운 갈색의 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