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양외감초가 가장 좋습니다. 감초는 종류가 참 많습니다. 굵기로 분류하면 1호, 2호, 3호로 분류되는데 1호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1호 중에서도 양외감초라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1호와 2호가 주로 사용됩니다. 3호 감초는 거의 잔뿌리이거나 곁뿌리가 굵은 것인데 제약회사나 쌍화탕 집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또 미감초라는 것이 있는데 감초의 머리 옆부분으로 색이 좋지 않고 퍼석하며 맛도 덜합니다. 마치 찌꺼기 같은 것인데 이것도 제약회사나 쌍화탕집으로 주로 들어갑니다. 1호 양외감초는 퍼석한 느낌이 납니다. 양외감초는 손으로 쉽게 부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퍼석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색이 노랗고 부드러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둥글고 딱딱한 감초는 구입하지 마십시요. 시중에 파는 크고 딱딱한 감초는 딱감초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좋은 감초가 아닙니다. 이 딱감초는 레몬색이 나면서 딱딱하고 둥근 모양으로 양외감초보다 큽니다. 딱감초는 너무 달아서 혀가 아리고 쓴맛이 느껴집니다. 유통되는 감초는 중국, 몽고, 러시아(우즈백)산이 있습니다. 국산 감초는 여러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하는데 3~4년 이상을 키워도 감초의 유효성분이 충분하지 않아 품질이 떨어집니다. 한의원에서 국산감초보다는 몽고산 야생감초를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다. 감초는 뿌리를 잘게 썰은 것인데 감초의 원형은 아주 길며 땅속 깊이 뿌리를 뻗는 힘이 감초의 에너지입니다. 감초는 보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벌레가 잘 생기는데 겉은 멀쩡하고 속만 파 먹으니 잘 확인해 보아야합니다. 1. 퍼석한 느낌이 나는것 (손으로 쉽게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2. 색이 노랗고 부드러워 보이는 것 3. 맛이 쓰지 않고 좋은 것 감초는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주로 유통되는 것은 G. uralensis, G. glabra, G. inflata이며 중국 신강, 흑룡강, 산서, 내몽고에서 주고 나옵니다. 감초의 이용은 生用(일반적인 감초)과 炙用(불에 볶는 것-자감초라고 함)이 있는데, 해독을 하거나 외상치유 목적으로는 일반 감초를 쓰며, 통증을 없애는 목적은 불에 볶은 자감초를 씁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감초를 올려 놓고 노릇해질 때까지 가열을 해서 씁니다. 그외 밀감초(蜜柑草)라는 것이 있는데 적당량의 꿀을 물과 혼합한 후 깨끗한 감초에 가하여 2～4시간 살짝 쪄서 蜜(밀-꿀)이 감초에 스며 들도록 합니다. 그 후 남비에 넣고 약한 불로 가열 한뒤 표면이 黃金(황금)火色(화색)이 될 때까지 저어가면서 계속 열을 가한 후 이를 꺼내어 햇볕에 쪼여 말립니다. 감초의 주 성분인 glycyrrhizic acid는 수용성이므로 물에 잘 녹아 분해 됩니다. 수분이 많은 곳의 보관을 피하고 세척과정에서도 오랜 시간 물에 담그는 것은 좋은 않습니다. 감초는 우랄감초, 굽은감초라고 하며 러시아(시베리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국(감숙성, 신강성), 몽골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유럽감초는 남유럽, 중앙아시아, 중국에 분포되어 있다. 유럽감초의 변종으로 러시아감초, 페르시아감초, 이란감초 등이 있지만 약용하지 않는다. 옛날 한 의원이 치료를 잘 하기로 소문이 나서 환자들은 밀려왔지만 왕진이 잦아 환자가 기다리기 일쑤로 제때 치료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의원의 부인이 기다리는 환자들을 걱정하며 부엌에 들어가 우연히 땔감으로 쓰려던 풀더미를 발견하고 맛을 보니 달았다. 부인은 모든 풀이 약으로 쓰이니 이 풀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환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병이 나았다. 나중에 의원이 그들의 증상을 확인해 보니 각각 다른 증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그 후로 이 풀을 써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한다. 또한 모든 약을 약효를 조화시켜주어 나라의 원로, 임금의 스승이라는 뜻으로 국로(國老)라 부르기도 한다. 감초는 특이한 냄새가 나며 맛은 달다.[甘平]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조화시켜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며 장부의 한열과 사기를 다스리고 모든 혈맥의 소통을 잘 시키며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한다. 약리작용은 해독작용, 간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등에 효과가 있다. 진해·거담, 근육이완, 이뇨작용, 항염작용이 있으며 소화성궤양을 억제한다. 감초의 겉껍질은 적갈색이나 암갈색을 띠며 세로로 주름이 있고 때때로 피목, 싹눈 및 비늘잎이 붙어 있다. 껍질 벗긴 감초는 바깥 면이 엷은 황색이고 섬유성이다. 이 약은 국로(國老), 미초(美草), 밀감(蜜甘), 밀초(蜜草), 영통(靈通), 첨초(甛草), 로초(?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썰기 전 감초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