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대조? 대추를 한방에선 대조라고도 합니다.대추는 음력 8월에 수확하여 볕에 말려 씁니다. 사이즈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이 다른데, 산지에서는 별초>특초>중초>하초 등으로 구분하고 한방에서는 큰대추를 대조, 작은 대추를 약대추라고도 합니다. 작은 약대추를 굵은 대추보다 상품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크고, 육질이 두터운 것이 더 좋습니다. 과즙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지요. [정상적인 국산대추와 엿당을 바른 수입대추] ** 국산대추와 수입대추 구별법 대추는 가격이 고가이다 보니 중국산 대추를 국산이라고 속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건조된 대추를 수입했기 때문에 눈으로 구분이 쉬웠지만 요즘에는 생대추를 수입해 국내에서 건조합니다. 그리고 수입대추는 의례 엿당을 뿌려 윤기가 나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에서 쉽게 구분하실 수 있죠? 그런데 건조과정에 따라 국산 대추에서도 윤기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추를 오랫동안 취급한 상인들은 맛으로 이를 구분합니다. 또 수입대추는 약간 쓴맛이 돕니다. 반면 국산 대추는 단맛이 납니다. [엿당을 바른 수입대추] ** 대추가 윤이 많이 나는 경우 의심해 보십시요. 여름철에 대추, 구기자 등은 자체에서 진(과즙)이 베어 나와 반짝반짝 윤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추가 더 보기가 좋기 때문에 일부러 엿당을 뿌려가며 윤을 내는 경우도 있죠. 대추의 꼭지 부분, 쭈글쭈글한 부분을 보시면 엿당이 뭉쳐져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대추를 사시면 안됩니다. 좋은 대추 고르는 법. 대추는 가을에 수확하기 때문에 되도록 가을에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조기에 건조한 대추보다 햇볕에 말린 대추가 좋습니다. 대추는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산기슭보다는 들판 한가운에 있는 대추나무의 대추가 좋으며 습한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기 때문에 비가 많은 지역의 대추는 않좋습니다. 색상이 너무 짙은 대추는 장기보관을 위해 쪄서 말린 대추입니다. 대추를 찌면 벌레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종종 쪄서 말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1. 단맛이 좋은 것 2. 크기가 커서 과육이 좋은 것 3. 보관 상태가 좋은 것 한방에서는 이뇨·강장(强壯)·완화제(緩和劑)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