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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이상 자란 두충나무의 껍질이 좋습니다.
몇년 전 부터 시골에서 두충나무를 많이 재배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대부분 얼마 자라지 않은 두충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파시는 분이 많은데, 두충은 10년 이상 자라야 제대로 취급 받습니다. 두충은 전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1 속 1종의 식물이어서 기원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국산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충나무는 원래 중국의 사천, 귀주지방이 원산지며 전량 수입되던것이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 됩니다. 예전에는 가격이 비싸서 중국산이 많이 유통 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국산이 유통되며 품질도 국산이 월등합니다.
겉 껍질을 벗긴 후 한번 볶아서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농가에서는 봄에 두충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면 껍질을 벗겨서 말립니다. 그 상태로 바로 쓰시는 것보다는 한번 볶아서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겉껍질은 코르크층으로서 약효가 없으므로 볶기 전에 물에 불려서 칼로 긁어냅니다. 그리고 두충을 부러뜨려 자세히 보면 실같은 것이 있는데 이는 고무성분인 라는 것입니다.
구타페르카은 고무질의 물질인데, 이것이 벌레나 감 염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두충을 초하지 않고(볶지 않고) 생용하면(그냥 쓰면)문제가 있습니다. 이 고무질이 뜨거운 물에 의 해 응고가 되면 하나의 고무방어벽이 형성되어 세포벽으로 부터 두충의 약리물질 용출이 방해받습니다. 따라서 두충은 되도록 초해서(볶아서) 써야 합니다.
고전에 실이 끊어질 때까지 초하라고 한 것은 고무질이 초하는 과정을 통해 고무로서의 성질을 잃게 되어, 전탕 시(달일 시) 잘 우러나라고 한 것입니다.
| [두충 바깥껍질과 안쪽 껍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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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 안쪽 껍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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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 실 (구타페르카) - 확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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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년 이상 된 두충나무의 껍질 (매우 두꺼움)
2. 건조 상태가 좋은 것
3.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은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