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채(苦菜), 씸배나물이라고도 한다.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 잎을 캐서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물로 먹을 때는 살짝 데쳐서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낸 다음 볶거나 무친다. 한방에서는 폐렴, 간염, 소화불량, 음낭습진, 골절, 질타손상, 종독 등에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약성 :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성분 : 항종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효능 : 청폐열(淸肺熱), 양활혈(祺活血), 소종(消腫), 생기(生肌), 해독(解毒) ①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오장(五腸)의 나쁜 기운과 열기를 없애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어서 수험생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 좋다. ②젖몸살이 나거나 기침을 할 때, 소변색이 붉고 요도가 거북할 때 좋다. ③설사를 멎게 하고 부기를 가라 앉히는 효능이 있다. ④뱀에 물린 상처나 요로결석을 치료한다. ⑤괴사한 살을 배출시키고 새 살을 나오게 한다. ⑥타박상이나 골절, 종기에는 생풀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⑦음낭습진은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낸다. ⑧이질에 유효하다. ⑨간경화에는 이 약물과 초장초를 각각 40g씩 돼지고기를 싸서 복용한다. ⑩만성기관지염에는 대추와 같이 달여 복용한다. ⑪부인의 유방염에는 생것을 짓찧어 붙인다. ⑫구내염에는 즙을 내어 술에 타서 마신다.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5~10g씩 달여 마시면 되고, 반찬으로 먹을 때는 씀바귀 뿌리를 우려낸 다음 나물로 무치면 된다. 그러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