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은 기원이 문제가 되는 품목입니다. 국립한의학 연구원의 김윤경 선생님은 국산 토목향은 Inula helenium로 健脾行氣 시키고, 청목향(쥐방울덩굴)은 Aristolochia contorta로 平肝止痛 解毒消腫하는 효능이 있으나 유독하고, 이 열매가 마두령인데 이 또한 독성이 있다고 하셨고, 중국산을 당목향이라고 하는데 국화과의 Aucklandia lappa로 行氣止痛 溫中和胃의 목향 본래의 효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唐木香(당목향)과 청목향을 구분해 보면 당목향은 청목향에 비해 굵고 짧게 잘라서 들어오는데 청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고, 청목향은 당목향에 비해 길이는 길고 굵기는 가늡니다. 최근 청목향의 시세가 떨어져 농사를 잘 짓지 않고 유통물량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은 대부분 청목향이고, 토목향은 거의 없습니다. 당목향은 처음엔 퍼석한데 찌면 찔수록 점도가 높아지고, 물에 담갔다가 쪄서 썰면 잘 썰어지고 상품도 좋아집니다. 목향은 향이 진할수록 특품입니다. 또한 엑기스를 빼서 화장품 원료로 많이 들어가니까 혹시 이런 것을 추출한 것이 아닌지 냄새 한 번 맡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자는 목향은 엑기스를 뺀 것이 많으므로 청목향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하나 이는 독성이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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